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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엠 필독서]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머피의 법칙이 지적하는 우리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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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8: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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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승 / 어크로스

세상엔 잘되는 일도 많지만 진짜 안 되는 일도 많다. 꼭 우산을 들고 나갈 때는 신경 쓰일 정도로 햇살이 따사롭고, 소풍날이면 봄비가 내리는 일이 생긴다. “하필이면...” “오늘은 운이 안 좋네.” 라고 종종 우리는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머피의 법칙’을 떠올린다. 그러면 ‘이 머피의 법칙’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될까?   

이 법칙의 원리는 시원하게 설명해준 과학자가 있다. ‘로버 트 에슈스’라는 이름의 칼럼니스트이자 연구원인 사람이다. 그가 증명했던 머피의 법칙은 ‘버터 바른 토스트’에 관한 것이었다. 출근 준비를 하느라고 바쁘게 준비하는 와중에 토스트에 버터를 발라 한입 먹으려 할 때, 토스트는 곧잘 바닥에 떨어지게 된다. 근데 꼭 ‘버터 바른 쪽’으 로만 토스트가 떨어진다. 그러면 빵을 주워 먹기에도 찝찝하고 바닥까지 닦아야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그러나 이때, 우리는 자기가 운이 없다고 탓할 필요는 없다. 그는 식탁 높이나 사람의 손 높이에서 토스트가 한 바퀴를 회전할 만큼 지구의 중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구의 중력과 식탁의 마찰계수가 그럴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버터 바른 면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른 예시를 들어보자. 슈퍼마켓에서 긴 줄이 늘어선 상황을 보고 어느 곳에 줄을 서야 하나하는 고민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줄어들 것 같은 줄에 서지만 결국에는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드는 것 같은 경험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망할 것 없다. 만약 12개의 계산대가 있다면, 내가 선 줄이 가장 먼저 줄어들 확률은 몇일까? 당연히 12분의 1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든 확률은 12분의 11이 된다.   

그가 이렇게 증명했던 머피의 법칙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날린다. 우리는 일이 잘 안될 때가 잘 될 때보다 많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희망하고 확률적으로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잘 안 되는 경우만을 보고 재수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기예보에 100% 정확도의 기대했고, 항상 토스트를 떨어뜨려도 버터 바른 면을 위로 하면서 떨어지는 것을 기대했다. 머피의 법칙은 우리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는지를 지적하는가를 보여주는 법칙이다.

김채현 (목일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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