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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우는 여인’ 감상[리딩엠 매거진] 염명순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피카소>
주필부 기자  |  hefzipa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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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6  13: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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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명순 / 아이세움

20세기의 입체파 화가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파블로 피카소이다. 입체파란 사물을 여러 면에서 관찰한 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을 말한다. 입체파 화가들은 사물을 이해할 때 한쪽 면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측면을 함께 살피고 나타내기 위해 그러한 표현 방법을 사용하였다. 피카소의 작품 중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등이 유명한데, 또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 ‘우는 여인’이 있다. ‘우는 여인’ 이라는 작품의 본래 제목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우는 여인’ 이다. 사실 얼핏 보면 정말 우는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림 속 여인의 표정에서 슬픔이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단서로는 입 모양, 눈 주변, 눈썹 등 이 있다. 입의 이빨이 드러난 것은 고통을 참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고, 눈 주변에는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있다. 또 눈썹이 처져 있는 것도 슬픈 표정임을 나타낸다. 특히 눈물과 눈 아래와 입 주변이 흑백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우울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여기에 모자의 꽃이 파란색인 것도 우울함을 더해 준다. 게다가 그림 속 여인이 입고 있는 옷은 검은색인데, 이는 누군가 죽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여자는 왜 우는 것일까? 그 이유는 손에 들고 있는 구겨진 종이를 통해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종이에는 아마 이 여인을 슬픔에 빠뜨린 슬픈 소식이 담겨 있을지 모른다.  나는 이 그림을 보고 슬픔을 겉으로 직접 사실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이 더 슬프게 느껴졌다. 한 번에 알아볼 수는 없고 찬찬히 살펴보고 생각을 해야 짐작할 수 있는 여인의 표정을 보니 슬픔을 숨기느라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승훈(오정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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