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읽고 글쓰기 > 세상을 읽는 즐거움
'치유와 소통'을 위해서는 왜 '희망'이 필요한가?희망의 이유
최지선 기자  |  choiji@readingm.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2.09  17:47:1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사람은 한평생 살면서 생로병사(태어나고, 늙고, 병나고 죽는)의 네 가지 고통을 겪는다. 이러한 고통의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희망’이 꼭 필요하다. 희망을 잃게 되면 영혼이 시들고, 그러다 죽게 된다. 이렇듯 희망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보여주는 한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는 신의 뜻을 거역하고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나누어 주었다. 제우스는 이에 벌을 내리기 위해 프로메테우스 동생 에피메테우스의 부인 판도라에게 상자 하나를 보낸다.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판도라는 그것을 열자 온갖 재앙들은 인간 사이로 퍼져나갔다. 그녀는 겁에 질려 상자 뚜껑을 닫는다. 그런데 상자 속에서 소리가 나자 판도라는 누구냐며 묻는다. ‘저 희망 이예요.’라며 답했지만 판도라는 희망을 상자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상자 뚜껑을 꼭꼭 묶어 놓는다. 그래서 인간들은 온갖 재앙에 시달리면서도 희망만은 고이 간직하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인간이 온갖 재앙을 겪지만 희망만큼은 잃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간들은 교만하고 무지몽매하며 교활하고 허영심이 많다. 그러나 신은 재앙 사이에 희망을 끼어두며 자비를 베푼다.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도 샌디에고 노인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큰 물고기와 싸우고, 그 후 상어 떼와 싸우며 잡은 물고기를 지켜낸다. 그 과정에서 노인은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라며 희망이 우리처럼 나약한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또한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라며 패배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음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희망은 어둠 속에 빛나는 별임을 강조한다.
   희망은 큰 것을 바라는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질병에 고통스러워하고, 곧 치유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환자들이 어둠 속에 빛나는 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리틀싸이’라 불리는 ‘전민우’군도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불치성 뇌종양이라는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과 끊임없는 대화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치유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아들에게 죽음이라는 재앙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은 것이다. 인간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신의 영역까지 희망은 늘 어둠 속에 빛나는 별이 되어 인류를 지킬 것이다.    

 

김보휘 (서울 양천중2)

[관련기사]

최지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주)리딩엠 / 대표이사 : 황종일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 :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349 센트럴프라자 609~610호
TEL : 02-2646-8828 / FAX : 02-2646-8825 / 사업자 등록번호 : 105-87-39631
Copyright © http://magazine.readingm.com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책임자: 편집팀
리딩엠 | 리딩엠RAMS | 리딩엠 독서포럼 | 리딩엠 페이스북